국내가요/김추자

거짓말이야 (1971년작)/ 김추자

재누리 2012. 1. 25. 20:27


 

70년대 초 뭇남성들은

김추자라는 대형 여가수에 온통 정신을 빼앗겨 몽롱했다

우선 터질듯한 몸애를 여과없이 드러낸

꽉 조이는 의상과 엉덩이를 현란하게

돌려대는 춤이 그랬다.

60년대를 풍미했던 최초댄스가수 이금와도 차원이 달랐다.

폭팔적인 가창력까지 겸비한 그녀의 등장에

온국민은 자신의 눈을 의심해야 했다.

드러내길 꺼리는 정적인 사회를 일순간에

후꾼 달아오르게 했을 정도

그녀는 파격 그자체였다.

 

40을 넘긴 중년의 남성들은 '잠자던 돌부처도 불러세웠다"는 김추자를

가요역사상 가장 세시한 여가수로 기억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온국민들의 눈과 귀를 자신을 향해 고정시키게 한 여가수는 유래가 없었다.

노래건 스캔들이건 간에 51년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다섯자매 딸부자집의 막내로

태어난 김추자 명문 춘천여고 재학시절때 공부도 곧 잘했지만

강원도 기계체조 대표선수와 응원단장까지 도맡아 했을 정도로

끼가 넘쳐났던 다재다능한 귀여운 소녀였다.

 

 

 






거짓말이야 (1971년작)/ 김추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그렇게도 잊었나 세월따라 잊었나
웃음속에 만나고 눈물속에 헤어져
다시 사랑 않으리 그대 잊으리
그대 나를 만나고
나를 버렸지 나를 버렸지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김추자.swf
거짓말이야-김추자.swf
3.94MB

'국내가요 > 김추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님은 먼곳에 /김추자  (0) 2013.12.06
눈이 내리네 / 김추자   (0) 2012.01.25
가버린 사람아/김추자  (0) 2012.01.25
무인도/김추자  (0) 2010.09.14
늦기전에(1869년 작) / 김추자  (0)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