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는 이야기/목조 이야기

목조주택의 단열성

재누리 2009. 6. 2. 20:03

목조주택은 구조체(바닥, 벽체, 지붕 등)내에 단열재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콘크리트주택에 비하여 구조체의 두께를 줄이면서 높은 단열성능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택을 구성하는 각종 재료들의 단열성능은 다음과 같다.

구조목재, 합판: R = 1.25
벽돌: R = 0.20
콘크리트: R = 0.20
철: R = 0.0032
알루미늄: R = 0.0007
유리: R = 0.88
단열재: R = 3.12

R값은 단위 없이 두께 1인치 당 열전도에 대한 저항능력을 나타내는 척도로 R값이 클수록 단열성능이 높다.

목조주택의 단열성능은 단열재의 종류 자체보다는 단열재의 시공방법에 따라서 크게 좌우된다. 구조체의 내부에 빈공간이 없도록 모든 부위를 완전히 채우는 것이 중요하며 배관, 배선 및 개구부 주변에서의 단열재 처리가 특히 중요하다. 완벽한 단열시공을 위하여 고체 또는 판상의 단열재보다는 포상 또는 분무형의 단열재가 유리하다. 그 외에 주택의 외벽 면적을 줄이고 창을 통한 열손실이 많기 때문에 창문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 단열성능의 향상을 위하여 필요하다.

목조주택의 벽체내부에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R-11급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열효율을 20% 정도 향상시킬 수 있으며 R-13 단열재는 R-11보다 2% 정도의 열손실 감소 효과가 있다. 주택의 벽체에 2X6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R-19 단열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R-11에 비하여 6% 정도의 열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목조주택의 천정에 R-19를 사용하면 R-11에 비하여 8%의 열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R-30은 R-19에 비하여 4%의 열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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