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드를 산정하는 방법 스터드를 결정하려면 ▶천장의 높이, ▶외벽의 두께, ▶수종(Spruce 혹은 Fir 등), ▶Finger joint의 사용 여부가 먼저 결정되어야 한다. 국내에서 표준 규격의 스터드를 구입하는 것은 현재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미 설명한 바 있다. 표준 규격의 스터드라는 것은 천장의 높이를 8피트 혹은 9피트로 할 경우 각각 92-1/4인치, 104-1/4인치 길이의 목재를 말한다. 왜 이런 길이가 나오는가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하였다. 따라서, 일반적인 2×4 혹은 2×6 목재를 구입해, 이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백 개의 스터드를 일일이 자르는 것도 큰일이지만, 이렇게 잘라 내고 남는 목재의 손실도 보통 문제가 아닐 것이다. 만일 외벽의 두께를 4인치로 할 경우에는 물론 2×4인치 스터드를, 6인치로 할 경우에는 2×6인치 스터드를 사용하면 된다. 국내의 경우 외벽은 2×6인치로 하고, 내벽은 2×4인치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두께의 차이는 결국 단열재의 차이로 연결된다. 2×4인치 두께의 벽에는 R-14의 단열재를 사용할 수 있으며, 2×6인치 두께의 벽에는 R-19나 R-20의 단열재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R지수가 클수록 단열성이 높아짐은 당연하다. 필자는 캐나다의 어느 고급 주택에서 2×12인치 스터드를 사용하여 집을 짓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말 그대로 벽의 두께가 1피트가 되는 것이다. 이 집의 건축주는 성과 같은 집을 지으면서 유리 섬유로 된 단열재가 아닌, 건초를 단열재로 사용하였다. 수종의 경우, 결국 수종의 차이는 가격의 차이에 직결된다. 근래에는 굳이 Douglas fir를 고집하는 건축주도 없거니와 이를 고집하는 Builder도 없다. 오히려 현장의 경험으로 보건대 Finger Joint SPF보다 Douglas fir의 경우에서 틀어지는 성질이 더 강하기 때문에 굳이 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Finger joint란 1~2피트 내외 길이의 목재에 긴 홈을 파서 마치 손가락 끼우듯 서로 연결해 둔 목재를 말한다. Finger joint 스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스터드가 틀어지더라도 부분적으로 틀어지게 하여 벽면을 고르게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바꾸어 말하자면 가장 좋은 스터드는 바로 Finger joint SPF 스터드다. 일단 스터드의 길이나 종류가 결정되면 그 수량을 산정해야 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스터드는 16인치 간격으로 세우게 된다. 그러나 수량을 산정할 때는 벽체 전체 길이가 바로 스터드의 개수가 된다. 즉, 외벽의 전체 길이가 만일 200LF(Linear feet)라면 바로 200개의 스터드가 필요한 것이다. 물론 1, 2층의 천장 높이를 다르게 하고, 또 내외벽의 두께가 서로 다르다면 각각의 서로 다른 길이와 두께의 스터드가 필요하게 된다. 만일 2×6 두께의 외벽으로 집을 짓고 일층을 9피트로, 이층을 8피트로 천장을 만드는 경우라면 모두 4가지의 스터드가 필요하게 된다. |
'집짓는 이야기 > 목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붕면적 구하는 법(공식)| (0) | 2010.01.21 |
---|---|
라프타 스퀘어 사용법 (0) | 2010.01.21 |
주택외장재의 종류와 특징 (0) | 2009.06.08 |
농막과 전기 가설 (0) | 2009.06.08 |
목조주택 시공관련 일반 사항 (0) | 2009.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