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사나이/아

임의 목소리 / 羅勳兒

재누리 2008. 7. 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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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목소리 / 羅勳兒

나직한 목소리로 님이 부르실때는 
나는 큰소리로 대답 하였네 
파도같이 사납고 억센 목소리로 
부르시면 나직히 대답 하였지
그러나 그러나 호심을 맴도는 
간지로운 음률처럼 
떨리는 목소리로 임이 부르실때는 
묵묵히 묵묵히 바라보았네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 여름가을겨울 저무는 문밖에 서서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여름가을겨울 저무는 문밖에 서서 
아무도 모르게 그 아무도 모르게 
나는 나는 나는 운다네 나는 운다네
귓가에 쟁쟁한 그 음성을 기다리면서 
나는 홀로 나홀로 음 가다리고 있다네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여름가을겨울 저무는 문밖에서서 
아 지금은 떠나버린 그대여 
봄여름가을 겨울 그대를 기다리면서 
아무도 모르게 그 아무도 모르게
나는 나는 나는운다네 
귓가에 쟁쟁한 그 음성을 그리면서 
나홀로  나홀로 음 기다리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