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사나이/아

에레나가된 순이 / 羅勳兒[안다성 님 곡]

재누리 2008. 6. 6. 04:22


에레나가된 순이 / 羅勳兒[안다성 님 곡]    

그날밤 극장앞에서 그역전 캬바레에서
보았다는 그소문이 들리는 순이
석유불 등잔밑에 밤을 새면서
실패감던 순이가 다홍치마 순이가
이름조차 에레나로 달라진 순이 순이
오늘밤도 파티에서 춤을 추더라
그빛깔 드레스에다 그보석 귀거리에다
목이메여 항구에서 운다는 순이
시집갈 열아홉살 꿈을 꾸면서
노래하던 순이가 피난왔던 순이가
말소리도 이상하게 달라진 순이 순이
오늘밤도 파티에서 웃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