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요/양희은

아침이슬 / 양희은

재누리 2017. 1. 28. 17:35



아침이슬 / 양희은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