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색 가방 / 방주연 (1987)
여고시절 삼 년동안
정들은 자주색 가방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의 친구였네
그러나 지금은
헤어져야 하는데
어디로 가드라도
지난 삼 년 생각하면
잊을 수는 없을거야
여고시절 삼 년동안
정들은 자주색 가방
밤이면 밤마다
같이 밤을 새웠지
그러나 지금은
헤어져야 하는데
세월은 흐른다해도
지난 삼 년 생각하면
잊을 수는 없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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