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봉산 진입로가 시작되는 피재(삼수령) 아래에는 태백시 황연동 구와우 마을 이라고 있습니다..
주변 지세가 "아홉마리의 소가 누운형상" 이라고 해서 이같이 불려진다고 합니다.
해발 8~900미터에 위치한 고원 자생 식물원은 멸종식물 보호 식물원으로 사라져가는 우리 꽃, 우리 식물을
보호 육성하여 고산식물의 멸종을 막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꽃 우리식물을 쉽게 접할수 있는 곳 입니다...
해바라기 꽃이 만개하는 8월에는 "태백 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하여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인들과 함께
그림전, 사진전, 폐광 폐자재를 활용하여 환경 조각전을 전시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곳을 방문하였으나 해바라기 꽃은 볼수가 없었고 온갖 잡초만 무성한 가운데
매표소에서는 "올해는 비도 많이 오고 폭우로 인하여 해바라기가 많이 져서 이것을 감안하고 관람하세요" 라는
자상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작년에도 똑같은 멘트를 들으며 관람을 하였다는 겁니다..
그래도 작년에는 관람 범위가 넓어 걸을수 있는 코스가 있어 만족 하면서 다녔었는데
올해는 한마디로 배신감을 느끼며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이곳을 다녀왔다고 하기도 창피하여 골라가면서 그럴듯한 꽃만을 찍었지만 그나마 이 해바라기가 제일 그럴듯 하더군요
자연 재해에 의하여 꽃이 진것이 아니라 작년에 피었던 해바라기가 다시 피어나고 있었고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잡초들 사이에서 힘겹게 아둥바둥 꽃을 피우려다 그나마 올해 많은 비로 인하여
지고 마는 과정 이었습니다...
지금껏 많은 곳을 여행하며 다녔지만 이곳처럼 나를 화나게 한곳은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관리는 전혀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무슨 축제를 한답시고 플랭카드나 걸어 놓고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이곳은 절대 해바라기 축제라는 미명하에서는 가시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차라리 고원 자생 식물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 코스로 찾으신다면 그것은 권할수는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입장료 5000원은 너무도 아까운 돈이 될 것 입니다...
이곳을 가꾸고 만들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분들께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제발 시설 관리나 하시고 입장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촬영일자:2011년08월21
촬영장소:강원도 태백시 황연동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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