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멀게만 느껴지는 팝송 가사에 바로 이런 뜻이!
네이버 뮤직에서는 '팝스 잉글리쉬'를 통해 팝음악의 가사와 숨겨진 뒷 이야기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번역과 음악 모두 일가견이 있는 필진들이 쏙쏙! 들어오는 가사해석과 착착! 감기는 일화를 들려드리는 팝스 잉글리쉬! 그 다섯 번째! 이번 이야기에서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Nella Fantasia'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감성이 가득한 'Nella Fantasia'를 만나보세요
Story 1.사라 브라이트만의 삼고초려
'Nella Fantasia'는 이 오리지날 스코어에 이탈리아어로 이루어진 가사를 붙인 형태로 완성됐다. 뮤지컬 히로인으로 시작해 현재는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이 곡에 가사를 붙일 결심을 했다. 후버포닉(Hooverphonic)의 곡을 커버하고 그들의 곡 제목을 앨범으로 정한 1998년 작 [Eden]에 수록된 트랙으로, 레코딩 이전부터 이미 우여곡절을 겪었다. 1999년도에 발매된 실황 비디오 'one Night in Eden'에서 이 곡을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입을 연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앨범 발매 3년 전부터 이 곡에 가사를 붙이는 것을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편지를 보내 요청했지만 번번히 단호히 거절 당했다. 무척 외골수적 인생을 살아왔던 그 이기에 그의 족적을 살펴보면 이는 무척 당연한 반응이다. 결국 그녀는 굴하지 않고 2개월에 한번씩 편지를 써보냈으며, 결국 이 거장은 이에 질려버려 수락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 곡이 무척 훌륭한 노래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당시 매우 기뻤다고 한다.
Story 3.조화, 균형을 넘어 현실이 되는 환상
'베토벤 바이러스' 3화에서도 'Nella Fantasia/ Gabriel's Oboe'가 무척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는 곡으로 등장했다. 강마에가 '미션'의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무기를 든 원주민들이 관객이고 지금 우리가 가브리엘 신부가 되어 연주해야 한다며 특유의 언변으로 단원들을 하나로 화합해내는 레파토리로서 연출해냈다. 이는 '남자의 자격'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직업군을 가진 합창 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래를 완성해 가는데, 합창곡에 있어서도 이 '조화'라는 테마가 무척 그럴듯하게 맞아 들어간 셈이다. 가사 속의 "모두가 정직하고 평화로운 세상"은 원주민과 이방인 선교단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기 위해 비무장으로 투쟁하는 영화의 테마와도 맞물리는 부분이다. 영화의 내용에 영향을 받은 노래의 가사는 우리가 보는 것처럼 실제로 많은 '조화'와 '균형'을 위해 다시 재생산됐다. 시대가 각박해질수록 우리에게 필요한건 화합과 평화다. 너무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보통 자유와 평등 속에 살고있을 때는 공기처럼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하지만 평화가 오기까지는 '미션'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수많은 투쟁의 역사를 거듭해야만 한다. 이탈리아어로 이루어진 가사가 대부분 사람들에게 낯설었을 지언정, 적어도 듣는 이들은 음악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를 가늠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는 '남자의 자격' 합창 단원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았을까. 이런 움직임들로 인해 이상, 혹은 '환상'은 종종 현실에 가까워지곤 한다.
Lyrics'Nella Fantasia' 가사와 해석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a. (넬라 판타지아 이오 베도 운 몬도 주스또) / (리 뚜띠 비보노 인 빠체 인 오네스따) 환상 속에서 나는 공정한 세상을 바라본다. / 모두가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 Come le nuvole che volano. (이오 소뇨 다니메 케 쏘노 쎔쁘레 리베레) / (꼼메 레 누볼레 케 볼라노)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삐엔 우마니타 인 폰도 알라니마 ) / (넬라 판타지아 이오 페도 운 문도 끼아로)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 나는 환상 속에서 밝은 세상을 본다.
Li anche la notte e meno oscura. /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리 앙케 라 노테 에 메노 오스쿠라) /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뇨 쎔쁘레 리베레) 심지어는 밤에도 어둡지 않은 세상을. /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꼼메 레 누볼레 케 볼라노) / (삐엔 두마니타 인 폰도 라니마)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 Che soffia sulle citta, come amico. (넬라 판타지아 이시스테 운 벤또 깔도) / (께 소피아 술레 치따 꼼메 아미꼬) 환상 속에서 나는 따뜻한 바람이었다. / 친숙하게 도시에 불어오는.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 Come le nuvole che volano, /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노 셈쁘레 리베레) /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