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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남자의자격 삽입곡)

재누리 2010. 11.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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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넬라판타지아(Nella Fantasia)(남자의자격 삽입곡)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Lo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a.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o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 d"umanita in fondo l"anima.
내 환상안에서 나는 한 세계를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모두 정직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내 꿈에서 나는 항상 자유롭게 살수 있습니다.
구름이 떠다니는것 처럼
영혼의 깊은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Li anche la notte e meno oscura.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o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나의 환상 안에서 나는 빛나는 세계를 보았습니다.
하나도 어둡지 않은 밤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구름이 떠다니는것 같이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Che soffia sulle citta, come amico.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Come le nuvole che volano,
Pien" d"umanita in fondo l"anima.
나의 환상 안에서는 따뜻한 바람이 있었습니다.
도시안에서 숨을 쉬는것 같이, 좋은 친구와
나의 영혼의 꿈은 항상 자유롭습니다.
구름이 떠다니는것 같이
영혼의 깊은곳에 있는 풍부한 부드러운 마음씨

 

 

 

Special멀게만 느껴지는 팝송 가사에 바로 이런 뜻이!

네이버 뮤직에서는 '팝스 잉글리쉬'를 통해 팝음악의 가사와 숨겨진 뒷 이야기를 함께 소개해드립니다.
번역과 음악 모두 일가견이 있는 필진들이 쏙쏙! 들어오는 가사해석과 착착! 감기는 일화를 들려드리는 팝스 잉글리쉬!
그 다섯 번째! 이번 이야기에서는 남자의 자격 합창단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Nella Fantasia'를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감성이 가득한 'Nella Fantasia'를 만나보세요

Intro남자의 자격 합창단, 넬라 판타지아를 만나다

 

KBS 예능 '남자의 자격' 합창편이 장안의 화제다.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 냈으며, 그들이 불렀던 노래가 다양한 곳에서 회자되고 있다. 심지어는 영어도 아닌 이탈리아어로 이루어진 가사임에도 요즘 들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는 광경을 목격했는데, 바로 지금 이야기 할 'Nella Fantasia'가 그렇다.

 

우리시대의 바흐(Bach)로 불리우는 이탈리아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대표작 중 하나로 롤랑 조페(Roland Joffe) 감독의 1986년도 깐느 영화제 황금 종려상 수상작 '미션(The Mission)'의 오리지날 스코어가 바로 곡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에로영화에 삽입된 라운지 튠들부터 프리 재즈를 넘나드는 수백편의 광범위한 작품활동을 해온 모리꼬네 어르신인데, 유독 80년대 중반에 작업했던 곡들이 엄청난 멜로디와 감성으로 무장하고 있다.
'미션' 역시 80년대 그의 작품이며, 메인 타이틀 [On Earth As It Is In Heaven]의 변주 중 하나인 'Gabriel's Oboe'가 유독 인기를 끌었다. 이는 영화에서 가브리엘 신부가 무장한 과라니 족들과 대면할 무렵, 평화의지를 상징하는 오보에 연주 장면에 흐르면서 뭉클한 감동을 줬다. 과라니 족 전사는 그의 오보에를 부러뜨리지만 나중에는 결국 끈으로 묶어서 다시 돌려준다. 무뚝뚝한 화해의 의미다.

Story 1.사라 브라이트만의 삼고초려

 

'Nella Fantasia'는 이 오리지날 스코어에 이탈리아어로 이루어진 가사를 붙인 형태로 완성됐다.
뮤지컬 히로인으로 시작해 현재는 크로스오버 소프라노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이 곡에 가사를 붙일 결심을 했다. 후버포닉(Hooverphonic)의 곡을 커버하고 그들의 곡 제목을 앨범으로 정한 1998년 작 [Eden]에 수록된 트랙으로, 레코딩 이전부터 이미 우여곡절을 겪었다.
1999년도에 발매된 실황 비디오 'one Night in Eden'에서 이 곡을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해 입을 연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앨범 발매 3년 전부터 이 곡에 가사를 붙이는 것을 엔니오 모리꼬네에게 편지를 보내 요청했지만 번번히 단호히 거절 당했다. 무척 외골수적 인생을 살아왔던 그 이기에 그의 족적을 살펴보면 이는 무척 당연한 반응이다. 결국 그녀는 굴하지 않고 2개월에 한번씩 편지를 써보냈으며, 결국 이 거장은 이에 질려버려 수락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 곡이 무척 훌륭한 노래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당시 매우 기뻤다고 한다.

Story 2.넬라 판타지아의 작사가는 사라 브라이트만?

 
 

곡의 작사는 키아라 페르라우(Chiara Ferra)로 되어있지만 사라 브라이트만의 팬 사이트에 의하면 그녀가 만든 영시(英詩)를 지금의 작사가가 이탈리아어로 번역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시되고 있다. 영어를 사용하는 그녀가 굳이 이것을 이탈리아어로 만들어 부른 이유는 아마도 엔니오 모리꼬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엔니오 모리꼬네가 아카데미 공로상을 받을 당시에는 쎌린 디온(Celine Dion)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의 'Deborah's Theme'에 가사를 붙인 'I Knew I Loved You'를 헌정무대에서 부르기도 했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자신의 곡이 다시 연주되는 것에는 관대한 편이지만 가사를 붙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무척 까다롭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다. 사실 그의 오래된 스코어 앨범에서도 자신의 곡에 스캣이나 허밍이 사용되는 경우는 있어도 가사가 추가되어 있는 경우는 무척 드물었다.
사라 브라이트만의 투명한 가성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이후 캐서린 젠킨스(Katherine Jenkins), 폴 포츠(Paul Potts), 일 디보(Il Divo), 그리고 우리가 TV에서 지켜봤던 '남자의 자격' 팀 등 수많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들에 의해 다시 불려지기도 했다. 박칼린 음악감독은 워낙 좋은 음악이라 망쳐도 음악 자체가 좋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Story 3.조화, 균형을 넘어 현실이 되는 환상

 

'베토벤 바이러스' 3화에서도 'Nella Fantasia/ Gabriel's Oboe'가 무척 중요한 계기가 되어주는 곡으로 등장했다. 강마에가 '미션'의 한 장면을 보여주면서 무기를 든 원주민들이 관객이고 지금 우리가 가브리엘 신부가 되어 연주해야 한다며 특유의 언변으로 단원들을 하나로 화합해내는 레파토리로서 연출해냈다.
이는 '남자의 자격'에서도 마찬가지다. 여러 직업군을 가진 합창 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래를 완성해 가는데, 합창곡에 있어서도 이 '조화'라는 테마가 무척 그럴듯하게 맞아 들어간 셈이다. 가사 속의 "모두가 정직하고 평화로운 세상"은 원주민과 이방인 선교단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기 위해 비무장으로 투쟁하는 영화의 테마와도 맞물리는 부분이다. 영화의 내용에 영향을 받은 노래의 가사는 우리가 보는 것처럼 실제로 많은 '조화'와 '균형'을 위해 다시 재생산됐다.
시대가 각박해질수록 우리에게 필요한건 화합과 평화다. 너무 교과서 같은 얘기지만 보통 자유와 평등 속에 살고있을 때는 공기처럼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하지만 평화가 오기까지는 '미션'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수많은 투쟁의 역사를 거듭해야만 한다. 이탈리아어로 이루어진 가사가 대부분 사람들에게 낯설었을 지언정, 적어도 듣는 이들은 음악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를 가늠할 수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이는 '남자의 자격' 합창 단원들도 마찬가지이지 않았을까. 이런 움직임들로 인해 이상, 혹은 '환상'은 종종 현실에 가까워지곤 한다.

Lyrics'Nella Fantasia' 가사와 해석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giusto / Li tutti vivono in pace e in onesta.
(넬라 판타지아 이오 베도 운 몬도 주스또) / (리 뚜띠 비보노 인 빠체 인 오네스따)
환상 속에서 나는 공정한 세상을 바라본다. / 모두가 정직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 Come le nuvole che volano.
(이오 소뇨 다니메 케 쏘노 쎔쁘레 리베레) / (꼼메 레 누볼레 케 볼라노)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 Nella fantasia io vedo un mondo chiaro,
(삐엔 우마니타 인 폰도 알라니마 ) / (넬라 판타지아 이오 페도 운 문도 끼아로)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 나는 환상 속에서 밝은 세상을 본다.

Li anche la notte e meno oscura. /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리 앙케 라 노테 에 메노 오스쿠라) /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뇨 쎔쁘레 리베레)
심지어는 밤에도 어둡지 않은 세상을. /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Come le nuvole che volano. /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꼼메 레 누볼레 케 볼라노) / (삐엔 두마니타 인 폰도 라니마)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

Nella fantasia esiste un vento caldo, / Che soffia sulle citta, come amico.
(넬라 판타지아 이시스테 운 벤또 깔도) / (께 소피아 술레 치따 꼼메 아미꼬)
환상 속에서 나는 따뜻한 바람이었다. / 친숙하게 도시에 불어오는.

Io sogno d'anime che sono sempre libere, / Come le nuvole che volano, / Pien' d'umanita in fondo all'anima.
(이오 소뇨 다니메 께 소노 셈쁘레 리베레) / (꼼메 레 누볼레 께 볼라노) / (삐엔 두마니따 인 폰도 라니마)
나는 항상 자유로운 영혼을 꿈꾼다. / 저 떠다니는 구름처럼 / 깊은 곳까지 박애로 충만한 영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