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강좌나 방송 등... 많은 사이트에서는 Java Script나 ActiveX Script 등을 이용하여 자사의 스트리밍 동영상의 URL을 숨겨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거의 대부분은 해당 동영상을 스킵(넘겨보기)하며 볼 수 없기 때문에, 시간에 쫓기는 사람들, 또는 복습하는 사람들의 경우 능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동영상을 다운받아서 볼 필요성이 절실하게 됩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 숨겨놓은 동영상의 URL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다운로드 해야 하며, 다운받은 동영상 파일의 인덱스를 수정하여 스킵이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세 단계의 동영상 추출/저장/실행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단순한 리뷰가 아닌, 실 사용법 위주의 메뉴얼 형식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본 작업을 위해 쓰일 준비물(?)은 아래 표의 세 프로그램입니다.
▲ 리뷰 대상 프로그램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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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숨겨놓은 동영상 파일의 주소를 알아내는 URL Help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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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사실, 동영상의 주소를 알아내는 다양한 팁과 방법이 지식검색에 널려 있고, 웹마라는 서드파티 브라우저에서도 지원이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팁을 번거롭게 생각하거나, 지극히 개인적 취향으로 웹마라는 브라우저를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도 많기 때문에 URL Helper는 아직도 유용합니다.
더구나 URL Helper의 장점은 매우 사용하기 편하고 강력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동영상이나 음악파일 뿐 아니라 스크립트파일, 그림파일(JPG, GIF, BMP, PNG), 그리고 플래쉬 파일까지 등 거의 모든 소스의 주소를 캡쳐하여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심지어 광고를 위한 숨겨놓은 링크까지 발견해내므로 특정 사이트의 구조를 파악하고 싶은 웹디자이너/웹프로그래머 지망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 여겨집니다.
▲ URL Helper 메인 화면
◆ 설치
프로그램 설치시에는 WinPcap이란 패킷 캡쳐 툴(라이브러리)을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 자동으로 설치되므로, 요즘 극성인 스파이웨어로 인한 알러지 반응이나, "이상한 것 까는 거 아니야" 하고 당황하지 말고 설치해 주면 되겠습니다.
▲ WinPcap
◆ 사용법
설치 후 프로그램이 뜨면 우선 "Select Adapter"를 눌러서 물리적인 랜카드를 선택 해 줍니다. 대부분 리얼텍사의 랜카드일 경우가 많으므로 아래 짧은 동영상을 참고하여 따라 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Sniff Network"을 눌러 준 후 브라우저를 실행시켜서 인터넷 탐색을 시작합니다.
▲ Sniff Network
이제 동영상이 재생되는 사이트를 방문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동영상의 URL이 추출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 대로 동영상 뿐 아니라, 그림파일, 문서파일, 스크립트 파일 등... 그 사이트를 구성하고 있는 거의 모든 파일이 나타나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 동영상을 비롯한 각종 파일 찾아내기
◆ 필터링과 컬러 옵션
아래 그림의 Option - General의 필드에 적어주는 확장자 파일은 다운로드 할 수 없습니다. 즉, 이곳에 나열된 css, htm, asp 등은 스니핑 되지 않는 것으로 특정한 제약 없이 원하는 확장자를 마음껏 기입할 수 있습니다.
▲ 필터링
다양한 파일을 모니터링 할 수 있기 때문에 리스트상에서 원하는 파일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 원하는 멀티미디어 파일의 색상을 지정함으로써 한눈에 파일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윈도우즈 미디어 파일을 노란색으로 지정하였으며, 리스트상에서 나타납니다.
▲ 파일 타입별 색상 지정
▲ 파일 타입별 색상 리스트에 반영
마지막으로 추출한 동영상의 URL에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클립보드에 복사해 둡니다.
▲ 클립보드에 URL 저장하기
URL Helper로 추출한 동영상의 주소(URL)를 이용하여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브라우저상에서는 다운로드 받아 저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앞의 그림에서 보듯이 RTSP 또는 MMS 프로토콜 기반의 전송방식의 경우, 브라우저는 내장된 미디어 플레이어에 연결하여 주는 기능 이외에는 어떠한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설사 그것이 HTTP방식의 파일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자동으로 미디어 플레이어가 실행될 뿐, "다른 이름으로 저장"이 활성화 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미디어파일을 저장하는데 용이한 것이 바로 일전에 "대결 소프트웨어"에서 리뷰한 바 있는 다운로드 매니저입니다. 이 중 기본기능에 가장 충실하고 스파이웨어의 염려도 없는 것으로 Net Transport를 강력히 추천하며, 무료이면서 동영상 파일의 미리보기를 지원하는 WellGet도 좋습니다. 다만, WellGet의 경우 일부 파일은 미리보기와 다운로드가 불가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후 Net Transport의 경우 "추가"를 눌러주고, WellGet의 경우 "새로운 다운로드"를 눌러서, 앞에서 이미 저장한 클립보드의 URL을 복사해 주면 됩니다.
▲ Net Transport "다운로드 추가"
▲ WellGet "새로운 다운로드"
▲ Net Transport의 전송 장면
대부분의 스트리밍 파일은 인덱스가 삭제되거나 만들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스킵(넘겨보기), 또는 빨리보기가 불가합니다. 이 때 인덱스를 만들거나 복구해 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Video Fixer라는 것을 추천합니다. 프리웨어로 유명한 AsfTools 등도 좋습니다만, 필자가 사용해온 바에 의하면 Video Fixer가 더욱 강력하고 안정적인 복구능력을 보여 주었으며, 지원하는 파일도 더욱 다양합니다.
▲ Video Fixer
"Add File"을 클릭하여 수정을 원하는 것을 불러온 후 "Fix"를 누르면 간단히 인덱스 복구가 가능합니다. 맨 하단의 진행바로 복구상황이 표시되며, 복구하는 시간은, 파일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습니다.
▲ Video Fixer 복구 장면
참고로, 프로그램 하단부분의 "Auto backup"에 체크되어 있으면 원본 파일은 그대로 보존한 채 "Fixed"라는 접두사가 붙은 새로운 파일을 생성합니다. 필자의 경우 이 체크는 해제하고 사용합니다. 자칫하면 복구 도중 파일이 손상될 염려가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거의 드물며, 오히려 복구 속도를 다소 빠르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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