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그대로/마음의쉼터

나의 독백/李剛昊

재누리 2009. 7. 24. 17:30

 

 

 

나의 독백/李剛昊

 

 

 빗방울이 돋는군요 차 한잔과 더불어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내가아니라 하더라도 은연중에라도

비와함께 인식되어온 당신

언제나 내가슴을 흔들어 놓는 당신

그런 당신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도도한듯 하면서도 가녀린 모습으로

버거운 고뇌를 한껏 짊어지고 가는 모습
당신과 나는 같은 걸음새로 한없이 가곤하여도
정작 필요한 때에 당신의 어깨위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지않더라도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인연으로 엮어져 이렇듯 애잔한 사랑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과 나  나와 당신이 어떤 의미를 가진 사람인지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나의가슴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합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나의 사랑임을 은연중 몸으로 느끼면서

고이 간직하고픈 마음 뿐 입니다

 

산다는 게 참 우습기도 합니다.

당신의 말한마디 행동하나에서

나는 하나의 꼭두각시 인형이지 싶기도하고

어쩌지 못하는 내마음을......


모든 것 다 가졌다 하면서도

더욱채우지 못함에 아려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웃어주고 속삭여주는 당신에게서

한없이 녹아내리는...그러면서도 아파하는

나는

한없는 피노키오인 것을...

그래도 나에게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비내리는 거리에서......

나의 독백-李剛昊.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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