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사나이/하

한강/羅勳兒

재누리 2008. 9. 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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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羅勳兒



한많은 강가에 늘어진 버들가지는
어젯밤 이슬비에 목메어 우는구나
떠나간 그 옛 님은 언제나 오나
기나긴 한강 줄기 끊임없이 흐른다

흐르는 한강물 한없이 흐르건만은
목이 메인 물소리는 오늘도 우는구나
가슴에 쌓인 한을 그 누가 아나
구백리 변두리를 쉬임없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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