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사나이/다

도라지타령[민요]/羅勳兒

재누리 2008. 7. 14. 00:16


도라지타령[민요]/羅勳兒
01.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심삼천의 백도라지 
한두 뿌리만 캐어도 대바구니로 스리철철 넘는구나
(후렴)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어여라 난다 지화자자 좋다 
네가 내 간장을 스리살살 다 녹인다
02.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심산유곡에 난 도라지 
꽃바구니 옆에끼고 살랑 살랑 도라지 캐러간다.
03. 도라지 도라지 도리지 앞마을 도라지 아가씨들 
행주치마를 빼물고 좁다란 오솔길로 돌아온다
04.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강원도 금강산 백 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손 맵씨도 멋들어 졌네
05.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은율 금산포 백 도라지 
한 뿌리 두 뿌리 받으니 산골에 도리지 풍년일세 
06.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깊고 깊은 산골에 난 도라지 
순진난만한 아가씨들 도라지 캐기에 자미나네
07.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깊고 깊은 산중에 난 도라지 
머루 다래 칡 넝쿨 헤치며 저 도라지를 캐어 보세 
08. 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녹수청산 깊은 골에 백 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수줍은 태도가 더욱 좋아
09.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눈 녹인 동산에 난 도라지 
봄 바람이 살랑 불어 도라지 꽃이 한들한들 
10.도라지 도라지 도라지 뒷동산 솔밭속에 난 도라지 
도라지 캐는 아가씨들 어느 시절에 시집을 가나.


황해도 은률 지방에 예전부터 성창되어 오던(도라지 타령)이 있는데 
이것은 산염불조와 같이 아주 느려서 세마치(3박자) 장단에 맞추어 부르기는 
너무 늘어져서 늦은 중모리 장단에 넣어서 불렀다고 한다.
그러던 것을 1940년을 전후해서 명랑하고 경쾌한 민요조로 3박자의 약간 빠른 장단으로 변형되어 
오늘 날의 도라지 타령이 되었다.
본절이 3박자 16장단이며 후렴이 같은 박자 12장단으로 되어 있고 
가사는 중의법을 쓰고 있으며 경쾌한 리듬으로 인해서 고전 무용곡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이 도라지 다령도 처음에는 몇 소절안되는 것을 황용주님이 일부를 작사해서 보충을 하였으며 
개사와 편곡을 하여 정리하였다.
장단은 3박자(8분의 6박자)로 보편적으로 느린 왈츠에 속한다.
(참고문헌 : 황용주 편저 '한국경 서도창악대계')